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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우리 종교인들은 황교안 후보자의 국무총리 임명에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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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사무국 작성일15-06-15 14:54 조회5,2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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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편향적 인사가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되었다. 최근 정부 고위직으로 지명된 이들의 공통된 문제점은 그들이 사회적 대립이 극심한 부분에서 한쪽 끝에 치우친 편향성이 강한 자들이라는 점에 있다. 즉 그들 대다수는 이념 성향에서 한쪽 극단에 치우쳐 있다. 경제적 태도에 대해서도 한 편에 극단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들이 대다수다. 

심지어 종교적 성향에서도 극한 편향성을 지닌 이들이 적지 않다. 한데 이번 황교안 후보자의 경우는 이 세 가지 극단주의가 한꺼번에 겹쳐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문제가 되었던 여러 정부 고위직 후보자 가운데 가장 부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이 우리의 시각이다.

최근 우리 사회는 양극화가 대단히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경제적 양극화는 물론이거니와 이념적 갈등 또한 매우 극심한 상황에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종교는 심각한 사회적 갈등의 저장소이자 발전소가 되고 있는데, 그 중 극우 개신교의 극단주의는 가장 우려스러운 현상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지금 우리 사회가 풀어내야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사회적 통합이다. 서로 다른 조건과 신념, 그리고 신앙에도 불구하고, 그런 차이를 서로 인정하고 이 차이들이 더 성숙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내는 밑거름이 되게 하는 것, 바로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하고 절박한 과제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 종교인들이 생각하는 종교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역할은 양극화된 사회를 화해하게 하고 상생을 향해 나아가도록 북돋는 데 있다. 그런 점에서 종교는 지금 우리사회에서 할 일이 너무나 많다.

한데 이런 과제를 국민의 선두에 서서 이끌어 나가야 할 고위 공직 인사들이 오히려 편향성을 드러내고 갈등을 심화시킨다면 우리사회의 내일은 없다. 특히 황교안 후보자는 일부 개신교 극단주의 세력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이고, 그런 신앙적 신념 아래 극한적 편향성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가 국가의 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총리가 된다면 우리의 내일을 빼앗는 자가 될 것이 우려스럽다.

이에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추구하는 우리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저지 범종교인 연석회의는 황교안 후보자의 국무총리 지명은 철회되어야 하며, 좀 더 중립적 인사가 그 직위를 맡아서 국민 간 화해를 도모하게 하고 서로 협력하게 하여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내도록 힘써야 한다는 점을 천명한다.

2015년 6월 15일

황교안 국무총리 임명저지 범종교인 연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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