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답 유머 - 손가락 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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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11-16 16:35 조회8,191회 댓글0건본문
손가락 잘 있습니까?
당나라 때 구지스님이 계셨습니다. 구지스님은 천룡화상이란 별호를 가진 유명한 선사를 만났습니다. 큰 예를 올리고
"무엇이 한마디 입니까?"
하고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화상은 손가락 하나를 딱 세워 보였습니다. 그 순간 구지 스님이 깨쳤습니다. 그후로 구지 스님은 누가 와서 도를 묻기만 하면 손가락 하나를 딱 세워 보일 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선을 일지선(一指禪)이라 불렀습니다.
하루는 구지 스님이 출타 중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스님을 기다리던 중 사미승에게 평소 구지 스님이 어떻게 지도를 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미승은 손가락 하나를 딱 세워 보이면서
"이렇게 지도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전부 신기해 하였습니다. 스님이 돌아오자 사미승이 재미있다는 듯이 조금 전에 있었던 일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구지 스님이 물었습니다.
"그럼 넌 손가락을 어떻게 세웠느냐?"
"이렇게 세웠습니다."
하고 사미승이 손가락을 세웠습니다.
그 순간 구지 스님의 칼이 사미승의 손가락을 쳐버렸습니다. 사미승이 놀라 비명을 지르며 도망을 가는데 큰 소리로 스님이 불러 세웠습니다.
"무엇이 한마디이냐?"
이에 놀라 돌아선 사미승은 손가락을 세웠습니다. 조금 전 손가락을....
이때 사미승은 큰 깨침을 얻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깨달지도 못하면서 자꾸 세우고 있지 않습니까?
"나"를, "나"라고 여기는 것을...
언젠가 전에 것이 될지도 모를 것을...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9-12-17 11:17:56 법의 향기에서 복사 됨]
당나라 때 구지스님이 계셨습니다. 구지스님은 천룡화상이란 별호를 가진 유명한 선사를 만났습니다. 큰 예를 올리고
"무엇이 한마디 입니까?"
하고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화상은 손가락 하나를 딱 세워 보였습니다. 그 순간 구지 스님이 깨쳤습니다. 그후로 구지 스님은 누가 와서 도를 묻기만 하면 손가락 하나를 딱 세워 보일 뿐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선을 일지선(一指禪)이라 불렀습니다.
하루는 구지 스님이 출타 중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스님을 기다리던 중 사미승에게 평소 구지 스님이 어떻게 지도를 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사미승은 손가락 하나를 딱 세워 보이면서
"이렇게 지도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전부 신기해 하였습니다. 스님이 돌아오자 사미승이 재미있다는 듯이 조금 전에 있었던 일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구지 스님이 물었습니다.
"그럼 넌 손가락을 어떻게 세웠느냐?"
"이렇게 세웠습니다."
하고 사미승이 손가락을 세웠습니다.
그 순간 구지 스님의 칼이 사미승의 손가락을 쳐버렸습니다. 사미승이 놀라 비명을 지르며 도망을 가는데 큰 소리로 스님이 불러 세웠습니다.
"무엇이 한마디이냐?"
이에 놀라 돌아선 사미승은 손가락을 세웠습니다. 조금 전 손가락을....
이때 사미승은 큰 깨침을 얻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깨달지도 못하면서 자꾸 세우고 있지 않습니까?
"나"를, "나"라고 여기는 것을...
언젠가 전에 것이 될지도 모를 것을...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9-12-17 11:17:56 법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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