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수행법 특별강좌 주력수행/선명화 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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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강 김영만 작성일09-11-23 16:19 조회7,541회 댓글1건본문
(2004년11월 18일. 불광사)
불교수행법 특별강좌 주력수행
姜 善姬(善明華)
1. 들어가는 말
2,500년의 역사를 가진 불교는 오늘날의 인류와 시대에도 놀라울 정도로 부합하면서 인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진정한 보물이 되어가고 있다. 그것은 불교가 마음의 행복에 이르는 효과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학자들이 결론을 내린 것처럼, 신체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좋을 뿐만 아니라, 요즈음 심각하게 오염된 환경을 가장 친 환경적으로 복원하는 데도 불교보다 더 가치 있는 가르침은 없다는 결론에 차츰 도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불교의 가장 큰 가치는 우리 인간의 생각을 바꾸고, 그렇게 함으로써 업을 바꾸어 나와 더불어 세상을 안락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불교수행을 통하여 잘못된 관행과 관습을 깨닫는데 있다. 사람은 깨닫고 나면 비로소 잘못된 것을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생각이란 자신만이 옳다는 자만과, 항상 남을 믿지 못하는 의심, 내 것에 대해 집착하는 탐심과, 욕심에서 비롯된 화, 그리고 인과와 무상 등을 모르고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로만 사는 어리석음으로 세상을 보고, 사는 것이 잘못된 관행과 관습에 따르는 삶이다. 그러나 오래도록 살아온 관습을 고치기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공덕행을 쌓는데 많은 노력을 하면서, 일체중생의 행복과 해탈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다는 소원과 실천을 하고, 깨달음을 향한 필수적인 선정을 개발하여 空性을 체험함으로서, 삼법인(無常, 苦, 無我)과 인과를 알게 될 때, 비로소 業에 얽매어 살지 않고, 업을 제도하면서 살수 있게 된다.
불교수행에 있어서 “성불(成佛)의 길(道”) 즉 일체지(一切智)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의 차제(次第)가 있다.
그 첫 번째 실행으로 자량도(資糧道)를 닦도록 하고 있다.
긴 여행을 떠나려면 여행에 드는 노자돈이나 식량 등을 마련하듯이, 근기를 성숙시킬 수 있도록 삼보(三寶)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치겠다는 신심과 함께 기도, 보시, 자비의 실천 등으로 자량을 충분히 쌓고 나서 法을 전수 받는다는 의미이다.
두 번째로는 여행준비를 다 마쳤으면 여행길을 떠나듯, 가행(加行)을 하는데, 그러기 위하여서는 먼저 법기(法器)를 만든다. 법수(法水)를 내 그릇에 옮겨 담으려면 그릇을 깨끗이 닦아야 하기 때문이다. 즉 다섯 가지의 독인 탐, 진, 치, 자만, 의심으로 쌓인 그릇을 깨끗이 닦아야만 법수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독(五毒)을 닦기 위해서는 우선 전 우주에 통용되는 만트라를 한다. 그래서 부처님 재세시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며, 한국에서도 예로부터 선사들이 다라니 주력을 많이 하였다고 전해진다.
근대 한국불교의 대선사이신 이 성철종정스님께서도 가르침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는 절을 많이 하도록 하였고, 능엄주를 외우지 못한 납자는 선방의 입방을 불허하셨다고 한다. 모두 이러한 차제를 거쳐야만 비로소 수행을 할 기본자세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法을 담을 만한 그릇이 깨끗이 씻어진 후 法을 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그대로 펴신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대승불교권의 티벳에서는 사가행(四加行)을 하는데, 우선 大拜를 10만 배하면서, 정화 만트라를 10만 번하고, 그 과정을 마치면 만다라 공양을, 마지막으로 구루요가를 한다. 온전한 깨달음이 되기 위하여 티베트 불교에서 가르치는 단계적 수행은 부처님의 일생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대열반경』에서,
“발자국 중에서 최고는 코끼리의 발자국이고, 모든 인식 중에서 최고는 무상과 죽음에 대한 인식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죽음을 생각하게 되면 완벽한 수행을 할 수 있다.
수행과 수행이 아닌 것의 경계는 번뇌의 치료제가 되면 그것이 수행이고, 치료제역할을 하지 못하면 수행이 아니다.
번뇌가 있으면 과거에 쌓은 업이 비록 없더라도, 갑자기 번뇌로 새로운 업을 쌓아서 윤회의 몸으로 태어나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윤회하는 뿌리는 번뇌이다. 업과 번뇌 등 태어날 원인이 없어지면, 그것이 사바세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번뇌의 암덩어리인 오독 중 탐심(貪心)은 ‘부정관(不淨觀)’으로 치료하고, 성냄은 ‘인욕관상’과, 자애심으로 치료하는데, 화내기 전과 화를 낼 때,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화냄의 죄를 알아서 인욕을 수
불교수행법 특별강좌 주력수행
姜 善姬(善明華)
1. 들어가는 말
2,500년의 역사를 가진 불교는 오늘날의 인류와 시대에도 놀라울 정도로 부합하면서 인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진정한 보물이 되어가고 있다. 그것은 불교가 마음의 행복에 이르는 효과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학자들이 결론을 내린 것처럼, 신체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좋을 뿐만 아니라, 요즈음 심각하게 오염된 환경을 가장 친 환경적으로 복원하는 데도 불교보다 더 가치 있는 가르침은 없다는 결론에 차츰 도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불교의 가장 큰 가치는 우리 인간의 생각을 바꾸고, 그렇게 함으로써 업을 바꾸어 나와 더불어 세상을 안락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불교수행을 통하여 잘못된 관행과 관습을 깨닫는데 있다. 사람은 깨닫고 나면 비로소 잘못된 것을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생각이란 자신만이 옳다는 자만과, 항상 남을 믿지 못하는 의심, 내 것에 대해 집착하는 탐심과, 욕심에서 비롯된 화, 그리고 인과와 무상 등을 모르고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로만 사는 어리석음으로 세상을 보고, 사는 것이 잘못된 관행과 관습에 따르는 삶이다. 그러나 오래도록 살아온 관습을 고치기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공덕행을 쌓는데 많은 노력을 하면서, 일체중생의 행복과 해탈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한다는 소원과 실천을 하고, 깨달음을 향한 필수적인 선정을 개발하여 空性을 체험함으로서, 삼법인(無常, 苦, 無我)과 인과를 알게 될 때, 비로소 業에 얽매어 살지 않고, 업을 제도하면서 살수 있게 된다.
불교수행에 있어서 “성불(成佛)의 길(道”) 즉 일체지(一切智)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단계의 차제(次第)가 있다.
그 첫 번째 실행으로 자량도(資糧道)를 닦도록 하고 있다.
긴 여행을 떠나려면 여행에 드는 노자돈이나 식량 등을 마련하듯이, 근기를 성숙시킬 수 있도록 삼보(三寶)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치겠다는 신심과 함께 기도, 보시, 자비의 실천 등으로 자량을 충분히 쌓고 나서 法을 전수 받는다는 의미이다.
두 번째로는 여행준비를 다 마쳤으면 여행길을 떠나듯, 가행(加行)을 하는데, 그러기 위하여서는 먼저 법기(法器)를 만든다. 법수(法水)를 내 그릇에 옮겨 담으려면 그릇을 깨끗이 닦아야 하기 때문이다. 즉 다섯 가지의 독인 탐, 진, 치, 자만, 의심으로 쌓인 그릇을 깨끗이 닦아야만 법수를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독(五毒)을 닦기 위해서는 우선 전 우주에 통용되는 만트라를 한다. 그래서 부처님 재세시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며, 한국에서도 예로부터 선사들이 다라니 주력을 많이 하였다고 전해진다.
근대 한국불교의 대선사이신 이 성철종정스님께서도 가르침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는 절을 많이 하도록 하였고, 능엄주를 외우지 못한 납자는 선방의 입방을 불허하셨다고 한다. 모두 이러한 차제를 거쳐야만 비로소 수행을 할 기본자세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法을 담을 만한 그릇이 깨끗이 씻어진 후 法을 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그대로 펴신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대승불교권의 티벳에서는 사가행(四加行)을 하는데, 우선 大拜를 10만 배하면서, 정화 만트라를 10만 번하고, 그 과정을 마치면 만다라 공양을, 마지막으로 구루요가를 한다. 온전한 깨달음이 되기 위하여 티베트 불교에서 가르치는 단계적 수행은 부처님의 일생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대열반경』에서,
“발자국 중에서 최고는 코끼리의 발자국이고, 모든 인식 중에서 최고는 무상과 죽음에 대한 인식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죽음을 생각하게 되면 완벽한 수행을 할 수 있다.
수행과 수행이 아닌 것의 경계는 번뇌의 치료제가 되면 그것이 수행이고, 치료제역할을 하지 못하면 수행이 아니다.
번뇌가 있으면 과거에 쌓은 업이 비록 없더라도, 갑자기 번뇌로 새로운 업을 쌓아서 윤회의 몸으로 태어나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윤회하는 뿌리는 번뇌이다. 업과 번뇌 등 태어날 원인이 없어지면, 그것이 사바세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번뇌의 암덩어리인 오독 중 탐심(貪心)은 ‘부정관(不淨觀)’으로 치료하고, 성냄은 ‘인욕관상’과, 자애심으로 치료하는데, 화내기 전과 화를 낼 때,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화냄의 죄를 알아서 인욕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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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공 장부식 작성일나무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