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말씀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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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부장 작성일2018.02.22 조회 2,296 댓글 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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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말씀 (3월 7일)
한 수행승이 어느 석수장이의 집을 매일 방문하곤 하였는데, 그의 아내는 언제나 공양물을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수행승에게 보시를 하였다. 어느 날 수행승이 그 집을 찾아가자 석수장이가 기르는 새 한 마리가 보석을 입에 물고 그의 앞으로 날아왔다. 마침 집 안에 들어갔다가 보석이 없어진 것을 안 석수장이가 수행승에게 물어보자 수행승은 자신은 모른다고 말하였다. 석공은 그 수행승을 의심하면서 마구 때리고 자백을 강요하였다. 그러자 수행승의 몸에서는 피가 흘렀다. 그때 그 새가 날아와 피를 빨아먹으려 하자, 석공은 새를 발로 차서 죽였다. 그제서야 수행승은 자기가 본 대로 사실을 말했고, 석공은 새의 뱃속에서 잃었던 보석을 찾을 수가 있었다. "내가 사실대로 얘기했다면 당신은 당장 새를 죽일 것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었소." 수행승의 말을 듣고서 석공은 용서를 빌었다. 수행승이 이러한 일에 관하여 붓다께 여쭙자 붓다는 "현재의 행동이 사후의 삶을 결정짓는다."고 말씀하시며 이렇게 노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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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생명은 모태로 들어가고
악업을 지은 자는 지옥에 가고
선행자는 천계로 가고
청정한 자는 열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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