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말씀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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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부장 작성일2018.02.21 조회 2,234 댓글 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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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구경 말씀 (3월 6일)
개를 이끌고 사냥을 나가던 길에 한 수행승을 보게 된 사냥꾼이, 그 날은 한 마리의 짐승도 잡지 못하였다. 되돌아오는 길에 사냥꾼은 그 수행승을 다시 보게 되었다. 그런데 사냥꾼은 자신이 허탕친 이유가 그 수행승에게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수행승을 향하여 개를 풀어놓았다. 아무 죄도 없는 수행승은 개를 피해 나무로 올라갔는데, 그 순간 사냥꾼은 자신의 화살에 발을 찔리게 되었다. 나무에 매달린 수행승은 고통을 참으며 버티다가 그만 승복을 떨어뜨렸다. 그런데 우연히도 그것이 사냥꾼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승복을 뒤집어 쓴 사냥꾼을 본 개들은 수행승이 나무에서 떨어진 것으로 착각하여 그를 물어뜯어 죽였다. 후에 붓다를 찾아간 그 수행승은 자신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가를 알고자 하였다. 붓다는 그에게 잘못이 없음을 확인해주시면서 선한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자의 비극적 종말을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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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고
깨끗한 사람을 해롭게 하면
악의 보가 어리석은 그에게 돌아가나니,
마치 바람 앞에 흩어지는 티끌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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