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왕삼매론 ] 병으로 괴로워할때... > 장경각

사이트 내 전체검색

모두가 함께 꿈을 이루어가는 청년 부처님의 세상
장경각

장경각

[ 보왕삼매론 ] 병으로 괴로워할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9-11-16 11:24 조회3,562회 댓글0건

본문

☞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 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그래서 부처님께 서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 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부처님께서는 병을 괴로움으로 보셨습니다.
'병고(病苦)'라고 하여
4가지 커다란 괴로 움인 나고(生) 늙고(老) 병들고(病) 죽는(死)
생노병사 가운데 하 나의 괴로움으로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만큼 우리 중생들 에게 병이란 '괴로움'의 존재인 것입니다.

괴로움이란 인과(因果)라는 가르침 가운데
악인악과(惡因惡果) 의 범주에 속한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악한 원인을 지으 면 악한 과보를 받는
그 가운데 하나의 악과라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즉 병이란 내가 지 은 악한 과거세의 원인에 대한
괴로운 과보의 하나 라는 것입니다.
나와 나 이외의 것 을 둘로 보고 성내고 헐띁고 싸우던 진심이
악의 업보가 되어 병고라는 과보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또한 마음을 닦지 않아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살았거 나,
무언가에 풀지 않은 깊은 원한심을 안고 살았거나,
누군가를 지독히 미워하고 증오했거나,
살생의 업을 짓고, 영가의 장애로 말미암는 등
다양한 종류의 원인을 스스로 지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결과인 것입니 다.

이렇게 보았을 때 병 또한 결국 내 안에서 나온 것입니다.
원인이 내게 있다면 그 결과 또한 내게 있으며
결과를 바꾸는 힘도 내게 있습니다.
병이란 것은 결코 나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나의 또 다른 모습 인 것입니다.

병의 원인이 내게 있기에
병을 이겨낼 수 있 는 힘도 내 안에 다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린 병에 걸리면 우선 병원부터 찾고 약부터 찾기에 바쁩니다.
병의 근본이 무엇인 지 살피려 하지 않고
외부의 수단으로 외 부에 드러난 병을 치유하려 합니다.

병은 뿌리를 치유해 야 합니다.
약으로 병을 다스렸 다 하더라도
그것은 겉에 드러 난 병의 바이러스를 치유한 것이지
근원에 있는 병의 원인 그 자체를 치유한 것은 아닙니다.

병 또한 나와 둘이 아니라는 그런 절실한 자각이 있어야 합니다.
자각이 아니라면 굳 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내게서 나왔기에
병을 치유할 수 있 는 손길은 오직 내 안에 있음을
굳게 믿을 수 있어 야 합니다.
내 안에 '약사여 래'의 손길에 모든 것을 내맡겨야 합니다.

내가 나를 헤칠 수 없듯 병도 나를 헤치지 못합니다.
모든 것을 내 안에 참 나 참생명
그 밝은 자리에 굳 게 믿고 맡겨버린다면 병은 이미 '양약'이 될 것입니다.

본래 ‘나’가 없을 진데(無我)
도대체 병이 붙을 자리가 어디란 말입니까.
지독한 육신의 아상 (我相)에 사로잡혀 ‘나’를 놓지 못하기에
‘병’또한 붙게 되 는 것입니다.
‘나’를 놓아버리 면 병도 아픔도 모두 비워지게 마련입니다.

가만히 가부좌를 틀고 앉아
두 눈을 지긋이 감 고 호흡을 깊게 집중해 쉬며 가만히 관찰을 합니다.
처음에는 호흡의 이 동을 관찰하고
몸과 마음이 차분 해 지면 내 몸의 병이란 놈을 가만히 지켜 봅니다.
가만히 지켜봄에 머 물면 됩니다.

마음은 절대로 가만 히 두시고 오직 믿고 맡기기만 하면 됩니다.
‘지켜봄’ 그 수 행,
‘맡김’ 그 굳은 믿음 속에 병고는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입니다.

맡긴다는 것은 병 고 또한 내 안에서 나왔으니
내 안의 참나 자성 부처님께서 다 알아서 하실 것이라고
굳게 믿고 맡긴다 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작은 내가 힘들 고 내가 아파하고 내가 이겨내야 한다면
우리 중생들의 마음 으로서는
때때로 감당하기 어 려울만큼 크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부처님께 다 맡긴다 는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이 또한 결국엔 내 스스로 이겨내는 길입니다.
다만 내 안에 참생 명 자성부처님께 맡김으로써
고통을 떠맡고 있 는 이 작은 나는 병고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됩니다.

자연을 가만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자연은 약을 필요 로 하지 않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약 을 필요로 하고 삽니다.
자연은 그 스스로 의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 가지가 부러지 면 약을 바르지 않아도 스스로 다시 돋아나며,
산이 잘려 나가 황 폐해 져도 스스로 다시금 온갖 식물들을 잉태합니다.
동물들이 피가 나 고 다쳤더라도 저절로 상처는 아물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은 인간 또한 그러한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삽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러 한 자신 스스로의 능력을 굳게 믿지 못하기에
나약한 마음으로 바 깥의 양약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3144) 서울특별시 우정국로 67 전법회관 401호 대한불교청년회T. 02)738-1920F. 02)735-2707E-mail. kyba1920@hanmail.net

COPYRIGHT ⓒ 2017 (사)대한불교청년회. ALL RIGHTS RESERVED.